아 마드리드 온거 포스팅 하나로 너무 지쳤지만 마드리드 사진이 ㅋㅋㅋㅋ 별로 없는 관계로 하나더 포스팅을 할께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에 한식으로 훈훈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제가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부인분이 매우 성격이 상냥하셨어요. 남편분도 매우 성격이 좋아보이셨고 정말. 아이가 3명인데, 우리 아침도 챙겨주시고, 저녁도 챙겨주시고, 아버님 어머님도 같이 사시는 집인데, 좀 일이 많아보이셨다며.
조식은 참 중요해요. 어느 분들이 같이 묵는가도 이야기도 듣고, 서로 계획도 나누고, 다른 곳과 다르게 마드리드 숙소의 구성원들은 좀 유니크 했습니다. 그냥 배낭여행객 외에도 오신분이 많다는건, 매우 이 게스트 하우스가 유명하다는 반증인것 같아요.
브라질에 사시는데, 좋은 와인사업을 구상하러 오신 모녀분 (차로 여행하신다고), 2주이상 머무실 언니(빠띠쉐공부 하시고, 여행 경험이 매우 풍부하셨어요.), 같은 방 쓰는 언니는 무려, 산티아고 순례길을 35일인가? 마치고 오셨다고.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에서 스페인까지 이어져 있는데, 하루에 대략 24KM씩 들판이 펼쳐진 곳을 걸으셨데요, 배낭짊어지시고, 숙소는 8KM마다 하나씩 있다는데 우오. 하루에 24KM라니. 산티아고 순례자의 상징인 조가비도 보여주시고, 빠띠쉐 공부하시는 언니의 예전 인도여행 이야기도 들으면서, 참 좋은 이야기 나눴던 것 같아요. 정말 순수한 곳에서, 계산없는 친절과 호의를 받았고, 광활한 자연속을 그저 걷는 그 여행이 좋았다는 이야기랑, 저번에 여행할때 농부이셨던 분이, 이제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여행객들이 그 지역의 순수를 흐리고 있는건데, 그것이 안타깝고, 예전의 그모습대로 있었으면 하는것이 우리의 욕심이 아닐까 하는 그런 이야기요. 매우 좋은 분이셨다.
마드리드는 수도 답게, 매우 건물들이 현대식이고, 왕궁이 가깝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세계 3대 미술관이라는 프라도 미술관, 그 옆의 보타니컬 가든, 그리고 왕궁에 가는 것이 계획이였습니다. 현대미술관이라는 레이나 소피아에 가면 좋구요.
같은방 언니랑 프라도 미술관 까지 가서, 나중에 보기로 하고 헤어졌어요. 이곳은 프라도 미술관 앞입니다. 고야의 동상만이 증명하는데, 안에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거든요. 프라도 미술관은 유명한 작품 말고도, 일반 작품들도 매우 수준이 높아서, 정말 볼만합니다.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거기 식당도 까페, 부페 뭐 이런식으로 되어있었는데, 마자판에 와인한잔을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부페도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였구요. 개당 얼마 써있어서, 픽업해와서 따로 계산하는식? 솔직히 바티칸투어 갔을때 식당이 ㅠㅠ 비싸고 맛없었는데, 스페인은 음식으로 날 실망시킨적이 없숴. 마자판은 똘레도에 가면 수녀님이 파시는 마자판을 먹는게 유명한데요, 조금 달다는 평이였는데, 사과가 들어가서 촉촉했고, 매우 맛있었어요. 전 단걸 좋아하기도 하고, 너무 달지도 않구요. 그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

제가 매우 좋아했던 싸인이랍니다. 유럽은 진짜 기차나 전철도 애완동물이 같이 가는데, 프라도니까? 엄격통제. 그렇지만 멍멍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아흘


보타니컬 가든도 좋지만, 왕궁에 가볼까 생각이 들었어요. 포세이돈 형님이 보고계셔, 마드리드 왕궁으로 가는 거리는, 까페와 레스토랑, 쇼핑하기 좋은 곳들, 금융관련 건물들도 많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했던 것은!
스타벅스? 아니죠

다시와서 사려했던 ㅠㅠㅠ 그러나 놓쳐버린 기념품? 이녀석도 좋았지만


사실 이런 그림이 붙어있을 것을, 그라나다에서는 생각지 못했거든요.





펍,까페들도 너무 이쁘게 꾸며놨고



우호
데이비드 구에타님의 공연 포스터도 좋고!
걷다보니 레이나 소피아가 나왔습니다! 정신없이 걷다보니....... 돌아온거죠 (레이나 소피아와 프라도 미술관은 모두 역근처) 근데 달리전이 한다니...... 표값부터 보자 하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여자2 남자2 일행이 또 익스큐즈미? 하고 다가오는거였어요. 그러더니, 달리 전시 보고싶니? 그러더군요. 좀 당황했지만 응. 하고 대답했죠. (주변에 사람이 매우 많았고, 요원도 조금후면 많은 장소라서 조금 경계를 하면서도 대답했더니) 이걸 줄게 하나 남았어 하고 주더군요. 달리 전시표였어요. 저는 매우 당황헀지만 땡큐 하고 일단 받았는데...... 그 대학생으로 보이는 그룹은 매우 해맑게 좋은 일을 했다는 듯이 그저 지나가서, 저는 좀 어리둥절했지만. 일단 달리 전시회 표받는 곳에 제시하니 들여다 보내 줬습니다. 우오. 학생들 복받을거야! 내가 한국에서 스페인 사람들 보면 매우 잘해줄께. 그래서 달리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오, 유명한 시계가 흘러내리는 작품, 누드로 만든 해골사진, 다른 그림들과 영화까지 관람했는데, 역시 역사적인 작품을 실제로 눈으로 본다는 것은 정말 굉장한 경험이에요. 그는 역시 참 재치도 있고, 똘끼도 있는 사람. 그의 다른 초현실적인 작품은 약간의 우울함과 깔끔하게 마감하려 해서, 차가움이 있는 약간 위화감이 있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좋은 전시를 보았다. 일반 전시는 스킵하고,



레이나 소피아 안의 현대 미술도 궁금했지만, 역시 프라도 미술관의 좋은 작품들, 달리의 작품 위에 무언가를 얹고싶지 않았습니다. 저녁에 와서는 언니의 인도 여행이야기도 좀 물어보고, 옹기종기 모여서 마자판이 맛있었다는 이야기도 하고 그랬네요.

여러 시청건물도 있고, 아토차 기차역도 매우 크고 외관이 멋있는데...... 매우 뜨겁다 하고, 기차를 탔지요. 초딩애들이 옷 맞춰입고 기차에 탔는데, 시끄러운것도 똑같고, 애들 자리없어서, 한명이 앉으면 무릎위에 앉고 너무 귀여웠어요. 애들이 해맑고, 한명이 동양인으로 보였는데, 옆에 앉은 초등학교 한 2학년? 3학년? 여자애가 물어보더라구요. 내 친구가 당신이 시누아인가 치노인가 궁금해 한다고. 그래서 코레아라고 대답해줬죠. 그 아이는 중국계였나? ^^ 내릴때 바이바이 손흔들어 인사도 해줬네요.
그날 저녁을 또 얻어먹고, 다음날에는 국철에서 2정거장 정도 떨어져있는 곳에 가서 세르반테스의 생가와, 그 주변의 대학도 보고, 집에 왔다가 야간열차를 탔답니다. 세르반테스의 아부지가 치과의사 였나봐요, 세르반테스의 생가는 매우 좋았어요. 집 중간이 네모낳게 비어 있는 그런 집이였는데, 작업실, 아가를 재우던 방, 아부지의 진료실, 2층은 세계의 돈키호테 책 전시, 유명한 판본, 돈키호테 내용을 닮은 비교적 짧은 영화도 상영했습니다. 살고 있던 방 그대로 전시해 둔것도 좋았고, 집도 매우 좋더군요. 그 근처 대학교는 큰 새가 둥지를 틀고 앉아있는게 유명한 듯 한데, 학생들을 위한 식당이나, 소소한 가게들이 많아서 좋았네요. 역 근처로 가자 큰 광장이 있고, 많은 음식점과 소풍나온 유치원들이 있어서 재밌었답니다.
파리로 가는 야간열차. 이것으로 제가 타는 유레일 기차는 마지막이였습니다. 여자뿐인 4명 침대칸. 그 안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스페인의 의료제도가 너무 엉망이라, 프랑스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가는 스물 남짓한 여자아이, 프랑스 아이면서 스페인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는 스페인 전공여학생, 스페인 관광을 마치신 프랑스 분 이렇게 있었어요. 대학생 여자아이가, 스페인어도 중요한 이야기는 영어로 통역을 해주어서, 참 친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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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각 나라의 정부, 의료제도, 정치 이야기도 하고. 그랬지만 정말 한국인으로서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프랑스 여자아이가, 한국인들은 외국인에게 친절하냐? 고 묻더군요. 그래서, 젊은 학생들은 영어를 하고싶어서라도, 말도 시키고, 매우 신기해 하면서, 잘해주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했죠. (사실 그 여자아이가 젊은 여대생이고, 백인이기에 자신있게 대답했던 것도 있습니다. -제 친구의 남자친구가 한국에 입국할때 피부색때문에 입국심사 그옆에서 7시간씩 잡혀있다가 의대생 신분증 보여주니까, 바로 풀어줬다는 이야기나, 길거리에서 나이 많이든 아저씨가 양xx라고 친구보고 그랬던 일화 등등을 알고 있기에) 알고보니 그 프랑스 아이의 동갑인 사촌이. 한국에서 입양되었는데, 거리가 멀어서 엄두가 나지 않지만, 한번은 가보고싶어 한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망설이지 말고 오라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비행기 직항편도 있고, 한국인이라면 외국인에게 친절하게 대할것이라고 열심히. 그렇지만 그 후에 저는 머리가 매우 복잡해졌습니다.
그 아이는 24살 정도였습니다. 한국의 24살 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몇년도 생인가요? 전쟁으로 아이를 키우기에 어려웠다는 변명이 있었던 시기가 지나. 오렌지족? 이런애들이 나왔던때 아닌가요? 그시기에도 아직도 해외 입양이 되고 있는 겁니다. 외국인이 인지하고 있는 한국에대해 전반 적인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 가족들에게는 우리가, 전쟁을 딛고, 경제발전을 급속도로 해서, 재건한 도시이긴 한데, 자국내에서 아이를 수용을 못하고, 해외 입양을 시키는 이상한 나라인겁니다. 머리속이 복잡해질만 하죠? 미국 아이와는 그 나라의 개인 총기 소유의 문제점, 스페인과 미국아이, 영국아이들과는 의료제도를 둘러싼 문제점, 외국에 살고계시는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분들과는 한국의 대기업에 가고 공부를 잘하고 그런것이 다 인것처럼 교육하고, 대접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지만...... 참 부끄러운 일이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에 한식으로 훈훈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제가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부인분이 매우 성격이 상냥하셨어요. 남편분도 매우 성격이 좋아보이셨고 정말. 아이가 3명인데, 우리 아침도 챙겨주시고, 저녁도 챙겨주시고, 아버님 어머님도 같이 사시는 집인데, 좀 일이 많아보이셨다며.
조식은 참 중요해요. 어느 분들이 같이 묵는가도 이야기도 듣고, 서로 계획도 나누고, 다른 곳과 다르게 마드리드 숙소의 구성원들은 좀 유니크 했습니다. 그냥 배낭여행객 외에도 오신분이 많다는건, 매우 이 게스트 하우스가 유명하다는 반증인것 같아요.
브라질에 사시는데, 좋은 와인사업을 구상하러 오신 모녀분 (차로 여행하신다고), 2주이상 머무실 언니(빠띠쉐공부 하시고, 여행 경험이 매우 풍부하셨어요.), 같은 방 쓰는 언니는 무려, 산티아고 순례길을 35일인가? 마치고 오셨다고. 산티아고 순례길은 프랑스에서 스페인까지 이어져 있는데, 하루에 대략 24KM씩 들판이 펼쳐진 곳을 걸으셨데요, 배낭짊어지시고, 숙소는 8KM마다 하나씩 있다는데 우오. 하루에 24KM라니. 산티아고 순례자의 상징인 조가비도 보여주시고, 빠띠쉐 공부하시는 언니의 예전 인도여행 이야기도 들으면서, 참 좋은 이야기 나눴던 것 같아요. 정말 순수한 곳에서, 계산없는 친절과 호의를 받았고, 광활한 자연속을 그저 걷는 그 여행이 좋았다는 이야기랑, 저번에 여행할때 농부이셨던 분이, 이제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여행객들이 그 지역의 순수를 흐리고 있는건데, 그것이 안타깝고, 예전의 그모습대로 있었으면 하는것이 우리의 욕심이 아닐까 하는 그런 이야기요. 매우 좋은 분이셨다.
마드리드는 수도 답게, 매우 건물들이 현대식이고, 왕궁이 가깝다는 인상이 들었습니다. 세계 3대 미술관이라는 프라도 미술관, 그 옆의 보타니컬 가든, 그리고 왕궁에 가는 것이 계획이였습니다. 현대미술관이라는 레이나 소피아에 가면 좋구요.


제가 매우 좋아했던 싸인이랍니다. 유럽은 진짜 기차나 전철도 애완동물이 같이 가는데, 프라도니까? 엄격통제. 그렇지만 멍멍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아흘


보타니컬 가든도 좋지만, 왕궁에 가볼까 생각이 들었어요. 포세이돈 형님이 보고계셔, 마드리드 왕궁으로 가는 거리는, 까페와 레스토랑, 쇼핑하기 좋은 곳들, 금융관련 건물들도 많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했던 것은!


다시와서 사려했던 ㅠㅠㅠ 그러나 놓쳐버린 기념품? 이녀석도 좋았지만








펍,까페들도 너무 이쁘게 꾸며놨고







그런데 갑자기 여자2 남자2 일행이 또 익스큐즈미? 하고 다가오는거였어요. 그러더니, 달리 전시 보고싶니? 그러더군요. 좀 당황했지만 응. 하고 대답했죠. (주변에 사람이 매우 많았고, 요원도 조금후면 많은 장소라서 조금 경계를 하면서도 대답했더니) 이걸 줄게 하나 남았어 하고 주더군요. 달리 전시표였어요. 저는 매우 당황헀지만 땡큐 하고 일단 받았는데...... 그 대학생으로 보이는 그룹은 매우 해맑게 좋은 일을 했다는 듯이 그저 지나가서, 저는 좀 어리둥절했지만. 일단 달리 전시회 표받는 곳에 제시하니 들여다 보내 줬습니다. 우오. 학생들 복받을거야! 내가 한국에서 스페인 사람들 보면 매우 잘해줄께. 그래서 달리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오, 유명한 시계가 흘러내리는 작품, 누드로 만든 해골사진, 다른 그림들과 영화까지 관람했는데, 역시 역사적인 작품을 실제로 눈으로 본다는 것은 정말 굉장한 경험이에요. 그는 역시 참 재치도 있고, 똘끼도 있는 사람. 그의 다른 초현실적인 작품은 약간의 우울함과 깔끔하게 마감하려 해서, 차가움이 있는 약간 위화감이 있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좋은 전시를 보았다. 일반 전시는 스킵하고,






그날 저녁을 또 얻어먹고, 다음날에는 국철에서 2정거장 정도 떨어져있는 곳에 가서 세르반테스의 생가와, 그 주변의 대학도 보고, 집에 왔다가 야간열차를 탔답니다. 세르반테스의 아부지가 치과의사 였나봐요, 세르반테스의 생가는 매우 좋았어요. 집 중간이 네모낳게 비어 있는 그런 집이였는데, 작업실, 아가를 재우던 방, 아부지의 진료실, 2층은 세계의 돈키호테 책 전시, 유명한 판본, 돈키호테 내용을 닮은 비교적 짧은 영화도 상영했습니다. 살고 있던 방 그대로 전시해 둔것도 좋았고, 집도 매우 좋더군요. 그 근처 대학교는 큰 새가 둥지를 틀고 앉아있는게 유명한 듯 한데, 학생들을 위한 식당이나, 소소한 가게들이 많아서 좋았네요. 역 근처로 가자 큰 광장이 있고, 많은 음식점과 소풍나온 유치원들이 있어서 재밌었답니다.
파리로 가는 야간열차. 이것으로 제가 타는 유레일 기차는 마지막이였습니다. 여자뿐인 4명 침대칸. 그 안에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스페인의 의료제도가 너무 엉망이라, 프랑스에 있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가는 스물 남짓한 여자아이, 프랑스 아이면서 스페인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는 스페인 전공여학생, 스페인 관광을 마치신 프랑스 분 이렇게 있었어요. 대학생 여자아이가, 스페인어도 중요한 이야기는 영어로 통역을 해주어서, 참 친절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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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각 나라의 정부, 의료제도, 정치 이야기도 하고. 그랬지만 정말 한국인으로서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프랑스 여자아이가, 한국인들은 외국인에게 친절하냐? 고 묻더군요. 그래서, 젊은 학생들은 영어를 하고싶어서라도, 말도 시키고, 매우 신기해 하면서, 잘해주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했죠. (사실 그 여자아이가 젊은 여대생이고, 백인이기에 자신있게 대답했던 것도 있습니다. -제 친구의 남자친구가 한국에 입국할때 피부색때문에 입국심사 그옆에서 7시간씩 잡혀있다가 의대생 신분증 보여주니까, 바로 풀어줬다는 이야기나, 길거리에서 나이 많이든 아저씨가 양xx라고 친구보고 그랬던 일화 등등을 알고 있기에) 알고보니 그 프랑스 아이의 동갑인 사촌이. 한국에서 입양되었는데, 거리가 멀어서 엄두가 나지 않지만, 한번은 가보고싶어 한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망설이지 말고 오라고 이야기 해줬습니다. 비행기 직항편도 있고, 한국인이라면 외국인에게 친절하게 대할것이라고 열심히. 그렇지만 그 후에 저는 머리가 매우 복잡해졌습니다.
그 아이는 24살 정도였습니다. 한국의 24살 아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몇년도 생인가요? 전쟁으로 아이를 키우기에 어려웠다는 변명이 있었던 시기가 지나. 오렌지족? 이런애들이 나왔던때 아닌가요? 그시기에도 아직도 해외 입양이 되고 있는 겁니다. 외국인이 인지하고 있는 한국에대해 전반 적인 이야기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그 가족들에게는 우리가, 전쟁을 딛고, 경제발전을 급속도로 해서, 재건한 도시이긴 한데, 자국내에서 아이를 수용을 못하고, 해외 입양을 시키는 이상한 나라인겁니다. 머리속이 복잡해질만 하죠? 미국 아이와는 그 나라의 개인 총기 소유의 문제점, 스페인과 미국아이, 영국아이들과는 의료제도를 둘러싼 문제점, 외국에 살고계시는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분들과는 한국의 대기업에 가고 공부를 잘하고 그런것이 다 인것처럼 교육하고, 대접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지만...... 참 부끄러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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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