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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유럽 13-B 베른(스위스) Under the Sun

그렇게 베른에 도착했다.
역에서 내려서 곰돌이가 있는 마을끝으로 계속 전진 하는 코스로 마을은 작은듯 하나 은근히 걷는 길이가 길었다.
꽃보다 할배에서 몇달 후에 동물원 끝까지 가셨데? 원래 인터라켄 숙소에서 비도오니 경건한 마음으로 그동안 밀린 빨래를 두번 돌리고, 건조한후에, 캐리어까지 넣어둔 마당에 산책이나 갈까 하는 마음이였지.

일단 샵들, 까페, 레스토랑을 제외하면 베른에는 1.시청시계(천문+인형나옴 매우짧음) 2. 이상한 취향의 분수들(아기를 잡아먹는 녀석, 야수와 아저씨들, 정의의 여신은 좀 낫더라) 3. 곰우리등의 볼거리가 있다. 우리는 기차역에서 내려서 그리고 쇼핑할 생각이 없어서 안들어갔지만.
국기 많다. 많아.
베른(Bern)이 곰이라는 뜻이라고. 길 끝에는 곰우리가 있다.


베른은 쇼핑을 부르는 곳이라고 할까. 워낙 환율이 쎄서, 인터라켄 동역 할인마트에서 점심거리 빵을 산 우리로서는 지출할 엄두가 잘 나지 않았지만. 확실히 베른의 샵들은 남다르게 이쁘고, 다양하고, 아이템이 세계적이였다. 그중에서도, 인테리어, 미술품, 옷가게, 미니어쳐 샵에 귀금속집 까지 일단 생활에 필요한 샵보다 문화생활을 위한 가게들이 많았고, 양쪽으로 시선을 끌기 위한 디스플레이도 굉장했다. 까페나 음식점도 예쁜데, 지하벙커라고 하나. 약간 지하로 들어가는 가게도 음식점 술집, 타투샵에 이르기까지 가게들이 많았지. 여기의 맥도날드는 맥도날드 답지않게, 화장실에 계산서에 적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들어갈 수 있었다. 역시 비싼 동네군.


나님은 여기서 진짜 반지를 사고 싶었어. 우정링이라도~ 사고싶었어. 원래 이런거 그다지 반응 안하는데. 손가락이 통통해서 헨젤과 그레텔이였으면 그냥 잡아먹혔을거야. 근데도 사고싶었숴 아아
이렇게 이쁠수가.  햇님과 곰돌이도 집에갈 시간이에요. 이쁘지만 비싸. 그래서 안녕~
저기 보이는게 물담배 키트. 아래있는 케이스에 잎모양은 아마도 위드? 대마초 아닌가 싶은데. 쟤네는 합법인가? 담배도 안피는데 저 물담배 키트가 사보고 싶었다. 그러나 쓸데없지. ㅋㅋㅋㅋ 인테리어용으로 전락할태세. 게다가 내 캐리어에는 자리가 없숴!
기차를 타고 돌아가요 인터라켄 숙소로
베른은 도시가 U모양으로 강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저 다리를 건너서 이동해야 함. 상당히 후덜덜하게 높은데, 건너고 있다! 걸어서! 으메...... 난 한남대교 건널때도 무섭던데.....
돌아온 인터라켄에는 한적하게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었지. 엄훠 나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나는야 고소공포증. 물론 래프팅은 좋아해요. 재밌더라고? 물이 얼음짱이에요! 비싸요! 오스트리아 가서 하세요! 그런글을 보고. 흐음 그래. 그런생각만 했네? 요즘은 Canyoning 캐녀닝; 협곡타기가 유행이라는데, 헬멧과 구명조끼입고 계곡에서 폭포속에서 미끄럼 타고, 줄연결된걸로 이동하고 그런거...... 허허허허. 래프팅은 솔긧했으나. 패스했다. 일단 추워. 백패커스는 게스트하우스지만 요리를 해먹을 수 있어 ㅠㅠb 와서 스파게티 해먹었다. 소스랑 면이랑 마트에서 사서, 근데 베이컨이랑 양파 정도는 살걸 싶은게, 옆의 사람들이 온갖 요리를 시전하고 있어서......

(일반 유럽가이드책엔 보통 융프라우 기차 할인권이나, 저런 익스트림 스포츠 할인권이 있다. 익스트림 스포츠는 인기가 많아 가기 몇일전에 예약하고, 그날 연락하면 숙소로 태우러 온다고. 근데 숙소에 물어보면 당일 아는데로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




덧글

  • 2014/11/03 01:5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TvolT 2014/11/03 07:00 #

    제 블로그 이름 다시 눌러보세요.
    제가 fnac으로 착각했었습니다만 아닌것 같아서
    사진기 파는 샾 3개 정도를 찾아서 제일 위에 포스팅에 남겼습니다. 부디 늦지 않게 잘 구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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